"미래의 대배우를 본 소감이 어때?"
연한 분홍으로 염색한 천연 곱슬 머리. 보기 좋게 흘러내리게 하기 위해 아침마다 많은 공을 들인다. 눈꼬리가 올라간 하늘색 눈. 습관적으로 웃음 짓는 말끔한 얼굴. 미인상. 꽤 마른 편이라서 뼈나 관절이 도드라져 보인다. 실제로도 식사량이 많지 않다. 그에 비해 체력은 약하지 않아서, 아침부터 밤까지 쌩쌩하다.
이름: 주별나래
키/체형: 164cm / 꽤 마른 체형
학년, 반: 1학년 4반
에고그램 유형: ABCAA 권위주의 예술가 타입
약사 '거짓말쟁이' 제이드 (남성) |
거짓말을 많이 하면 다리가 짧아진다는 전설을 들어보았는가. 사람들은 그 이야기가 이 사람에게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땅딸막한 약사는 음침한 방에서 늘 풀을 짓이긴다. 인상이 사납고 수상해 웃어도 경계심이 절로 드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이 배에 타고 있어서 왜 그가 이 배에 올랐는지, 왜 이전 선장들이 이 사람을 배에서 내쫓지 않았는지 아는 이가 없다. 실력이 어떤지 알 길도 없고 사람들은 모두 그가 이 해적단에 있어도 되는지 의심하고 걱정한다. 사실 그는 약초학과 대체의학의 전문가이며 다 죽어가는 사람도 며칠만에 벌떡 일어나게 하는 기적을 보인다. 요술에 가까운 위업은 한편으로 그가 악마와 거래했다는 소문을 낳고 말았다. 그의 노력은, 마치 그가 못된 술수를 한 것처럼 가려지고 있는 것이다. |
테마컬러: #ff1c8e
기타사항:
1. 배우 지망생. 어려서부터 연기를 꿈꾸었고 끊임없이 연습 중이며 틈날 때마다 단역 알바에 지원 중이다. 주말을 활용해 연기 학원을 다닌다.
꿈이 이런데도 연극부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이렇다.
▷ (대외적) 신청 기간을 놓쳤어! → (그럼 변경할 수 있는 2학기엔?) 천문부에 정이 들어서~. 별 보는 것도 좋고.
▶ (실제) 사이 서먹한 친구가 연극 동아리 부장인 데다 연극부 수준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은 좀 더 진지하고 퀄리티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무대를 장식하고 싶은데 현재 연극부는 연극이라는 것에 별로 진지하지도 않고 오로지 개그에 치중되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 의견이다.
2. 의욕이 드높고 목표가 뚜렷하다. 근사한 이미지로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동시에, 남을 누르고 위에 서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남이 날 알아서 우러러 봤으면 좋겠다는 날먹 심보가 약간 있다. 그를 위해 열심히 이미지 관리하며 노력 중. 차분하고 상냥하며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하려 하지만, 기저에 깔린 자신만만함은 어쩔 수가 없다.
3. 오디션은 번번이 탈락, 화면에 우르르 단체로 잡히는 단역 알바만 몇 번. 아무도 주별나래에게 열심히 하라고 채찍질하지 않았는데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 매사에 자신만만한 태도로 임하지만 실은 이에 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러나 속내를 잘 드러내는 편은 아니다. 이미지 관리는 중요하니까.
그래서 힘든 내색도 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게 가혹하게 구는 편. 철저하고 감정적이며 때로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남의 시선에 예민하다. 생각이 많다.
4. 거짓말 잘함. 연기 잘함. 일상 연기 특화. '언제나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연기자니까.'
5. 연한 분홍 머리는 물론 염색이다. 오디션 보러가는 이미지에 따라 그때그때 스타일이 좀 달라지긴 한다. 네, 저 인플루언서(보다 더 대박인 배우) 될 거고 틱톡도 찍어요. 감사합니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생글생글 웃으며 은근슬쩍 말 돌려버리고 도망가는 타입.
소지품: 연습용 대본, 자기 관리의 기본인 손수건, 휴지, 물티슈, 최신형 휴대폰, 지갑, 비상용 약통, 다이어리, 파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