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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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12. 2. 14:23
작성자
continuehagi


 


"재밌어?"

웨이브진 검은 머리, 진한 화장, 항상 깔보는 듯 쳐다보는 녹색 눈과 왼쪽 입가의 점.
잘 다려진 교복 셔츠에는 남의 것임이 확실한 넥타이를 매고 있다. 입학 이래 입은 적이 없는 조끼나 마이 대신 후드집업을 즐겨 입는데, 조금만 흘러내려도 치마 끝단이 가려지곤 한다(치마가 짧기도, 후드가 큰 것이기도 하다). 추운 날엔 반투명한 갈색 스타킹. 실내화로는 검은색 삼선 슬리퍼. 운동화를 신으면 키가 5cm쯤 커진다. 
여러모로 또래 학우들이 꺼리거나 어려워 할 인상. 대부분은 3초 이상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이름: 권해인
키/체형: 172cm / 56kg
학년, 반: 2학년 6반
  
에고그램 유형: BCAAA 가시 돋친 장미, 장사꾼 타입
쟨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높은 지성, 빠릿한 눈치, 논리정연한 사고. 그에 비해 비이성적으로 못 돼먹은 성격. 툭하면 야유나 빈정거림을 내던지는 탓에 남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취미라는 추측이 나돈다. 타인이 상처받을 것을 알고서도 못된 말을 하거나, 얘기하기 싫어하는 부분을 꼬치꼬치 캐내거나…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남을 괴롭히는 타입. 이런 행동을 고치지 않는 이유는 타인에 대한 책임감이나 애착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인데, 보편적으로 예쁘거나 귀엽게 인식되는 것 따위에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태도 변화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묵직한' 닻
(철제)
 닻이다. 배를 멈춘다. 이게 있으면 어디로도 갈 수 없다. 그러나 어딘가에 멈추고 싶다면, 이것이 필요할 터.



테마컬러: #36E700

기타사항:  
- 부잣집 막내딸. 6살 차이 오빠가 하나 있다. 가족 모두에게 어화둥둥 길러짐.
- 잦은 지각에 복장 불량, 야자는 툭하면 짼다. 성실근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학업 태도까지… 당연히 처참한 성적을 포함해 거의 모든 선생님들의 눈총을 받는 골칫덩이.
- 종종 복도에서 선생님에게 붙잡혀 잔소리 세례를 받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 들으면서는 대부분 시선을 대각선으로 내리깔기 때문에 이것이 '한 귀로 듣고 흘리며 딴생각하는 제스쳐'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 성격에 비해 희한할 만큼 친구가 많다. 아마 대부분이 적으로 돌릴 바엔 아군으로 두기를 선택한 것이겠지만… 물론 평판까지 좋다는 뜻은 아니다. 어쨌든 그 덕에 얌체처럼 피해간 불이익이 많다. 선도부 친구를 통해 복장이나 지각 벌점을 회피한다던지, 몸싸움이 일어날 성 싶으면 힘 좀 쓰는 친구들 뒤로 숨어버린다던지….
- 무려 2학년 6반 반장. 듣기로는 같은 반 학생을 방해하고자 출마했다고…. 제대로 된 반장이었을 리는 없다.
- 비슷한 이유로 천문부 부장도 지원할…뻔 했으나, 천문부 내에서는 친한 친구가 적으니 영향력도 그리 강하지 않아 그만뒀다. 지난 1년간 반장 자리가 상당히 귀찮기도 했고.
- 천문부에 든 것은 1학년 2학기부터. 그 전까진 온갖 동아리실을 돌아다니며 눌러앉아 놀다 가곤 했다. 지금이라고 크게 다른 것도 아니거니와, 부실 출석률이 좋지도 않다.
- 시력이 약간 안 좋은 편. 안경은 전혀 쓰지 않고, 렌즈만 사용한다. 찬 바람 부는 날은 눈이 시려서 싫다.


소지품: 각종 '필수품'이 든 파우치 / 롤빗 / 담요 / (학교끝나고놀러갈때갈아입을)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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